北 '적대적 두 국가' 굳히기정부 예산 1800억 투입 사업北, 사전 예고후 보란듯 파괴공동연락소 폭파한 것처럼관계정리 강한 의지 내비쳐'폭발력 생각보다 크지 않아내부단속용 퍼포먼스' 분석
"폭발력 생각보다 크지 않아북한이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이어 또 다른 남북협력의 대표 상징물인 경의선·동해선 도로마저 폭파했다. 이번 폭파로 한국 국민 세금 약 1800억원이 투입돼 위태롭게 이어져 있던 남북 간 연결 통로의 허리가 잘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연말 민족·통일 개념을 폐기하며 남북관계 자체를 부정한 뒤 올해 들어서는 물리적 단절 조치에 주력하며 '적대적 두 국가' 체제 굳히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영상에는 북한군 관계자들이 100여 m 밖에서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폭파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도 식별됐다. 북측이 폭발 이후 불도저·굴착기·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물을 치우는 모습도 군이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 북측은 동해선에서는 도로뿐만 아니라 일부 남아 있던 철로까지 폭파했다. 경의선 구간은 MDL과 가까운 70m, 동해선 구간은 MDL 인접 40m 정도를 파괴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9일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경의선·동해선 도로·철도에 대한 철거 방침을 공식화하고 이를 유엔군사령부에도 통보한 바 있다. 이어 엿새 만인 이날 실제로 폭파에 나섰다. 다만 북측은 이번 작업에서 실제 폭발력보다 상징성을 앞세워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를 펼친 정황도 곳곳에서 드러난다. 북한이 이른바 '무인기 평양 상공 침범'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내부를 단속하고 대남 적개심을 고취시키고자 이 같은 폭파 작업을 공개해 내부 선전에 활용할 개연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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