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0개월 만에 감소세... 상여금 효과와 부동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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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10개월 만에 감소세... 상여금 효과와 부동산 침체
가계대출금리 인하부동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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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1조 7694억원 감소하며 10개월 만에 줄었다. 연초 상여금 지급 등으로 대출 상환 여력이 커지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줄이기보다 2금융권 대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기기에서 시민들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이 10개월 만에 꺾일 전망입니다. 연초 상여금 지급 등으로 대출자의 대출 상환 여력이 커지고 부동산 경기 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수익 원천인 대출이 감소한데다, 서민 부담을 고려해 당국이 은행에 대출 금리 인하 를 압박하고 있는 만큼 시중은행이 금리 인하 를 통해 적극적인 가계대출 영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주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3656억원을 기록, 전월(734조 1350억원) 대비 1조 7694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580조 1227억원)이 같은 기간 1조 6592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100조 5978억원)이 3조 54억원 감소한 영향입니다.

설 연휴 동안 은행 창구 업무가 중단되고 부동산 거래도 미미했던 만큼 24일 이후 진행된 가계대출을 합산하더라도 지난달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1월 가계대출 감소가 확정된다면, 가계대출 잔액이 2조 2238억원 줄었던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계대출이 축소되게 된 것입니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통상 연말·연초,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이 지급되면서 대출자가 대출상환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가계대출의 다수를 차지하는 주담대의 증가세가 제한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월 증가액은 점차 늘고 있지만, 수개월째 1조원대에서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계대출 감소로 은행의 주력 수입원인 ‘이자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업계 안팎에선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가계대출 늘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당국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에 시중은행에 가산금리(은행이 임의로 덧붙이는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국이 가계대출의 과도한 증가를 우려하는 만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영업엔 일부 제약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증가율 범위 내로 관리한다는 입장인데, 올해 경상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기준은 더욱 엄격해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금융당국은 서민에 대한 자금 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가계대출을 3년간 축소해온 2금융권에는 대출을 더욱 늘리게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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