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레터 이브닝(4/1) : '제주 4·3 추념식' 참석…윤석열은 다를까? SBS뉴스
제주의 4월은 눈부시게 화사하죠. 섬의 자연 풍광에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죠. 하지만 제주인들에게는 아픔의 계절인데요, 70년 넘은 '4·3'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섬의 속은 아픈데 겉은 아름다운 역설적인 계절이 지금이에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고 하네요. 보수 정부 대통령으로는 처음이고요.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모레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발표했네요.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 참석 배경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설명했는데요, 하나는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점이고요, 다른 하나는 무고한 양민 희생을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는 점을 설명했죠. 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보시지요.
윤 당선인의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은 몇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우선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하는 건 처음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의 주기가 바뀌었고, 올해가 대선이 치러진 해여서 '당선인 참석'이라는 전례 없는 일이 생기게 된 거죠.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참석한 뒤에 2020년, 2021년에도 참석했죠. 세 차례에 걸쳐 추념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가장 많은 참석 횟수를 기록했고요. 새 정부가 4.3에 갖는 관심을 표시하는 것이 되기도 하고 또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에 배상과 관련한 가족관계 특례 등 여러 가지 4.3 관련 공약을 했는데 그걸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는 점도 돼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