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선 외부 음식을 반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음식을 가지고 들어온 겁니다.
책상에 일회용기를 내려놓는데, 뭔가 음식이 담겨 있습니다.잠시 뒤 이 남성이 주문한 캔 음료를 가져다주러 온 PC방 직원은 '외부 음식은 반입하면 안 된다'는 안내를 하고 갑니다.그러자 이 남성은 카운터로 향하는 직원을 한번 흘깃 쳐다봅니다.무슨 이유에서인지 일회용기에 구멍도 뚫더니 자신이 마시던 음료까지 그 위에 붓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유유히 PC방을 빠져나갑니다.
"대놓고 보라면서 앞에서 하는 거니까 오히려 더 괘씸하고, 솔직히 말해서 좀 인간에 대한 회의적인 게 많이 느껴졌죠""신용카드를 썼기 때문에 얼마든지 저희가 추적해 달라고 하면 추적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정도의 피해 금액이나 액수로는 경찰분들 솔직히 귀찮을 것 같기도 하고…""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자기 행동 자각해서 다른 가게에서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얼마나 나중에 자기 자신 보면 구차하겠어요. 구차하다는 느낌이 들긴 들겠죠.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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