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서비스 '빙'이 작년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김태균 기자=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서비스 '빙'이 작년 스마트폰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홀로 압도적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 사이 다운로드 횟수가 15배나 폭증했다.에 따르면 전 세계의 주요 AI 스마트폰 앱 20개의 다운로드 지난해 성장률을 집계한 결과 빙은 2022년 대비 1천500%를 기록해 최정상을 차지했다.역시 챗GPT를 앞세운 MS의 AI 브라우저 '엣지'는 94%로 3위였고, 전자상거래 앱 '쇼피파이'와 언어 교육 서비스 '듀오링고'가 4∼5위를 기록했다.숙제를 도와주는 AI 앱 '소크라틱'은 지난해 다운로드가 2022년보다 43% 감소해 20개 앱 중 역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보고서는 주요 AI 앱 20개의 평균 성장률이 11%라고 전했다. 챗GPT를 탑재한 빙만 홀로 15배가 증가한 만큼 챗GPT발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구글 등 글로벌 IT 업체들은 앞다퉈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수조원이 넘는 개발 비용을 들여도 챗GPT만큼 범용성과 편의성을 입증한 사례가 거의 없다.미국의 유명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공격적 AI 투자로 이목을 끌었지만 지난 달 30일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의 AI 서비스가 당장 매출 신장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혹평이 잇따른 여파다. 현재 AI 투자 열풍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반도체 등 하드웨어가 이끌고 있다. 대표 AI 칩 개발사인 미국 엔비디아는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해 지난 3월 MS·애플에 이어 세계 시가총액 3위의 자리에 올랐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서버와 칩 등 물적 토대가 전반적 AI 발전을 뒷받침하기에는 아직 한계와 약점이 적잖다. 챗GPT 외의 괄목할 AI 소프트웨어 성과가 나올 때까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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