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이 한쪽으로 '바이든'이다라고 단정적으로 그리고 그것도 악의적으로 자막을 '바이든'이다라고 넣어서 단정적으로 이렇게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vs '지금 전 국민을 듣기평가 무대로 올리고 있고요. 바이든이 아니다, 그럼 야당 욕설은 인정하시는 건지.'
◇ 박재홍> 이런 가운데 MBC를 경찰에 고발한 국민의힘 쪽을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여야 입장을 함께 들어보죠.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이종배 시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 박재홍> 오늘 MBC의 박성제 사장,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을 하셨습니다. 정확히 어떤 게 문제였다고 보셨던 거죠? ◆ 이종배> 제가 오늘 고발장에서 적시를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잘 들어보시면 '바이든'이라고 한 적이 없고 '날리면'이라고 그렇게 발언을 했는데 MBC는 '바이든'이라는 자막까지 달아가면서 '바이든'이라고 말했다라고 단정적으로 보도를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게 허위사실에 해당하고 허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해외 순방 업무를 방해했다 이렇게 보고 고발하게 됐습니다. ◆ 이종배> 그렇죠.
[촬영 김치연] 연합뉴스◇ 박재홍> 그렇게 보도한 게 MBC만 그랬습니까? SBS, KBS, 저희 CBS도 보도를 했는데 그렇다면 모든 언론 다 고소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MBC만 콕 집어서 고소를 하셨을까요?◆ 이종배> MBC가 최초 보도를 했고 그리고 이런 허위 방송이 확산되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또 외교적으로 큰 문제로 비화가 되기까지 MBC가 최초로 보도를 함으로써 그런 단초를 제공한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MBC에 대해서 고발을 하게 됐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도 지금 그렇게 들으신 분이 아닌 경우도 있고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날리면'도 아니고 '바이든'도 아니다, 굉장히 헛갈려하고. 대통령실 해명도 지금 오락가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 이종배> 대통령실의 해명은 분명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시간 순서상 그런 정황을 생각해 보실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이종배>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고 문제가 뭐냐 하면 만약에 유착됐다면 이거는 심각한 국기문란이고 정언유착 사건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실체를 명확히 파악해서 아니면 아닌 것이고 만약에 문제가 있으면 그거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이었고요.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연결하겠습니다. 민주당 입장 들어보죠. 의원님 나와계시죠? ◇ 박재홍>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명예훼손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 또 경찰 고발까지 나오고 있네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대통령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 진상조사 필요하다 입장을 보였고 이 진상조사가 결국 또 MBC에 대한 수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 실제로 또 고발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경태> 정말 애꿎은 방송사 협박만 하고 계신데요. 욕설은 본인이 하셨죠. 그러면 본인이 사과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기억도 수사하시려고 하시더니 지금 진실도 기소할 태세 아닌가 싶고요. 지금 이 워딩 자체도 동맹을 훼손한다,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식으로 어떻게든 발음 논쟁에서 방송사의 여러 가지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충분히 그 죄를 묻기 위한 밑밥을 깔고 있다고 보고요. 어찌 됐건 대단히 비겁한 태도고 한심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안정원 기자=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6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 박재홍>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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