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오르시치 결승골…크로아티아 '유종의 미'

'K리그 출신' 오르시치 결승골…크로아티아 '유종의 미' SBS뉴스

크로아티아는 오늘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 1로 이겼습니다.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월드컵 도전을 화려하게 마쳤습니다.마예르가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페리시치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자 수비수 그바르디올이 몸을 날려 멋진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지예시의 프리킥이 수비에 굴절돼 높이 떴지만 아슈라프 다리가 떨어지는 공을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K리그 전남과 울산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오르시치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야신 부누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뚫고,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풀타임을 뛴 모드리치는 동료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아프리카 최초로 4강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 선수들은 팬들을 향해 큰절하며 강렬했던 카타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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