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전기차보조금, 테슬라 등 美기업 4곳에 집중…현대차 불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17일 미 재무부의 보조금 수혜 차종 발표 후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기 위한 미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당분간 미국 이외의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전을 예상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이번에 발표된 미 정부 명단에 따르면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은 기존 25종에서 16개로 줄어들었으며, 제조사 별로는 테슬라·제너럴모터스·포드 및 스텔란티스 등 미국 기업 4곳만 남게 됐다.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테슬라의 모델3 및 모델Y도 수혜 대상이 됐고, 포드의 경우 머스탱 마하-E 등 6개 차종이 보조금을 받게 됐다.IRA상의 전기차 보조금이 미국 내 차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안된 측면이 있는 데다, 이번에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관련 기준이 추가되면서 수혜 기준이 더 까다로워진 것이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 제외됐고, 북미에 공장을 운영 중이어서 보조금 대상이었던 닛산 등도 명단에서 빠졌다.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러한 조건의 제한을 받지 않는 리스 차량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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