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96번' 황인범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영향력 주고 싶어'
김주성 기자=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송아 기자=K리그1 FC서울과 계약해 국내 프로축구 무대로 돌아온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돌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2020년 하반기부터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활약해 온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리그 내 외국인 선수의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 규정이 도입되면서 카잔과 계약을 중단하고 '임시 자유계약선수'로 서울에 합류했다. 6월까지의 단기 계약이다.서울에서 달고 뛸 등 번호로 자신의 출생 연도인 '96'을 선택한 황인범은 아직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96번'을 달고 뛰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 그런 건 전혀 없다. 제가 먼저 말씀드릴 정도로 다들 모르시는 상황이었다. 성용 형께는 좀 지나고서 말씀드렸는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서울을 선택한 건 성용 형의 '반협박'이 있어서다. '한국에 오면 형이 있으니 서울에 올 거로 믿는다'고 웃으며 말씀하셨지만, 워낙 존경하는 선배라 '안 가면 큰일 나겠구나' 싶더라. 형의 존재가 선택에 도움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많이 배울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어린 선수도 좋은 선수가 많아서 서로 도우며 성장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았다. 여러 가지로 많이 작용했다.▲ 대전에 있을 때는 '형'이라고 불렀다. 계약하고 전화드리면서 저도 모르게 형이라고 했더니, '형 아니고 코치다' 확실히 하라'고 하시더라. 수비에서 많이 배우고 갈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서울이 저를 노린 이유도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수원과의 대결은 서울 구단의 자존심과 팬들의 열정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지금은 두 팀이 나란히 밑에 있는데, 더 올라가서 경쟁해야 한다. 선수들이 팬들의 큰 응원에 보답할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왔으면 한다. 제가 있는 동안 수원과 또 한 차례 대결이 있는데, 홈에서 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원정에서 라이벌을 이기는 짜릿함도 있으니까 이기고 싶다. 이 정도면 기자분들께서 헤드라인을 잘 잡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주성 기자=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K리그 복귀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해외 생활을 하며 얻은 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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