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아시안게임 제패에 도전하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우승한 한국은 항저우에서 사상 최초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전반 28분 키르기스스탄에 추격골을 내줬다.
3연속 아시안게임 제패에 도전하는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우승한 한국은 항저우에서 사상 최초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에 9-0, 태국에 4-0, 바레인에 3-0으로 이겼다. 3전 전승에 16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황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핵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을 앞세운 정예 멤버를 기용했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져 패하면 곧바로 짐을 싸야 하기 때문이다.
최전방에 1m93㎝ 장신 공격수 박재용을 배치하고, 2선에는 이강인과 더불어 엄원상과 정우영를 나란히 세웠다. 중원에는 백승호와 정호연이 출격했다. 포백 수비 라인은 설영우-박진섭-김태현-황재원이 나섰다. 수문장은 이광연이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키르기스스탄을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설영우가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는 주장 백승호가 나서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1분 뒤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하지만 방심한 탓일까. 한국은 전반 28분 키르기스스탄에 추격골을 내줬다. 중원에서 백승호의 볼 컨트롤에 실패하면서 공을 뺏겼다. 순식간에 역습에 나선 키르기스스탄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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