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하다 타자전향 선택, 유격수-외야수 함께 준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우완 장재영이 구단과의 면담 후 야수로 전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투수 못지 않게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인 바 있고 프로 입단 후에도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타격훈련을 병행하기도 했다. 키움 구단이 '야수 장재영'의 빠른 적응과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2010년대 이후에도 타격과 투구에서 동시에 재능을 보였던 선수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선수가 1999년생 동갑내기 강백호와 곽빈이다. 서울고 시절 투수와 포수를 번갈아 맡았던 강백호는 2017년 대통령배 대회에서 결승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거뒀고 타석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야구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프로 입단 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처럼 KBO리그에는 학창시절부터 투타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이들이 모두 포지션을 변경해 성공한 것은 아니다. 1986년 18승으로 신인왕에 선정됐던 김건우는 교통사고 이후 야수로 전향해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타자로 통산 150경기에 출전한 김건우는 타율 .255 117안타 13홈런 60타점 50득점을 기록했는데 선린상고 시절 박노준과 함께 고교야구를 호령했던 점을 생각하면 만족하기 힘든 성적이었다.
모기업 없이 스폰서를 받아 구단을 운영하는 히어로즈는 장재영에게 무려 9억 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이는 안우진의 6억 원을 뛰어넘는 구단 역대 최고 계약금이었고 KBO리그 전체에서도 2006년 한기주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만큼 장재영에 대한 히어로즈의 기대가 컸다는 뜻이다. 하지만 장재영은 루키 시즌 17.2이닝 동안 27개의 사사구를 내주는 심각한 제구난조를 보이며 1패 평균자책점 9.17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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