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용퇴? 우리가 진짜 책임지는 건 이거다' 정치개혁 86세대 민주당 정치교체 김종민 박소희 기자
불화살을 쏜 사람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1983년 서울대학교에 입학, 1986년 '구국학생연맹' 사건으로 감옥에 다녀왔다. 기자를 그만둔 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 들어가며 정치에 입문한 '86세대' 일원이다.
"용퇴론을 강조해서 보니까 그런데, 제가 페이스북에 쓴 것은 그거다. '정치를 바꿔야 하는데 86세대들이 나서자. 만약에 정치를 안 바꾸고 그냥 생계형으로 할 거면 그만 하자. 30년 동안 했는데 정치도 제대로 안 바꾸면서, 민주주의도 제대로 못하는데 계속 할 면목이 있나?' 그건 문제 있는 민주주의다. 제대로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우리는 권력을,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실, 5060 기득권, 국회 등 이런 일종의 기득권 체제를, 제도를 못 바꿨다. 그래서 저는 제도를 바꾸는 게 정치개혁에 반드시 필요하고, 다양한 민심이 국회에 들어와야 여러 가지 민생을 위한 새로운 의사결정과 결단들을 과감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우리의 책임이 뭐냐면, 이 선거제도를 갖고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현재 선거제도의 기득권이다. 그러니까 이 선거제도를 내려놓는 게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의 핵심이다."- 비슷한 취지로 '대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 젠더 인식을 떠나서 '이대남 현상'을 '자신들을 대변해주는 정치세력을 요구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어쨌든 청년들은 이미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셈인데, 결국 정치권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답변하느냐가 관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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