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해 노인은 사라져야 한다'며 무참히 살해하는 영화 속 세상. 일본에 큰 충격을 준 영화를 소개합니다.\r일본 초고령화 노인
이영희의 [도쿄B화]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너무 다른 일본. [도쿄B화]는 사건사고ㆍ문화콘텐트 등 색다른 렌즈로 일본의 뒷모습을 비추어보는 중앙일보 도쿄특파원의 연재물입니다. "일본의 미래를 위해 노인들은 사라져야 한다. 일본은 원래 나라를 위해 죽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나라 아닌가."
"등줄기가 오싹", 칸 영화제 신인상 수상 지난 17일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플랜75'는 이런 불온한 상상을 그린 영화입니다.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달 열린 칸 영화제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카메라 도르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습니다."영상은 고요한데, 등줄기가 오싹하다"는 평가가 쏟아졌죠. '사회에 도움이 안 되면, 살아갈 가치가 없는가' 영화 속 '플랜75'는 '2025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입됩니다. 담당 공무원들이 공원에 나가 노인들에게 죽음을 '권유'하고,"원하는 때에 죽을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는 광고가 TV에서 흘러나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들어주는 콜센터, 이 제도를 선택한 이들에게 나라가 위로금으로 주는 10만엔을 받아 마지막 온천 여행을 떠나는 여행 상품도 인기를 끌죠.영화 초반의 노인 살해 사건은 2016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일어난 장애인 복지시설 살상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범인은 지적 장애인들이 살고 있는 시설에 들어가 무차별 흉기 테러로 19명을 살해하고 26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습니다. 그는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장애인은 안락사하거나 살처분해야 한다"고 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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