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안정성, 7월부터 더 높아질 수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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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 박정호 명지대 특임 교수

최근 외환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장 중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며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역사상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간 건 1997년, 2008년, 2022년 그리고 이번이 네 번째다.

최근의 강달러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외환 시장이 요동칠수록 경제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외환시장 흐름을 짚어보고자 지난 26일 박정호 명지대 특임 교수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다음은 박 교수와의 일문일답. "지금 환율 흐름은 국내적인 요소보다도 대외적인 요소로 크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지역에서의 불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강달러 기조가 더 고조됐고요. 무엇보다도 당초 기대했던 바와 달리 미국 연준에서 연말까지도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등 많은 제3세계 국가의 화폐 가치의 약세가 만들어지는 등 외부적인 요인이 더 컸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 또 주목해야 될 게 있어요. 환율 부분에 있어서 단기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변화들도 앞으로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환율이라는 게 원래 수출을 많이 해서 외화를 많이 벌면, 안정돼 가는 게 일반적인 추세거든요.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군이라고 할 수 있는 이차 전지, 전기자동차,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공장들이 전부 다 해외에 건설됐습니다. 그럴 경우 수출이 잘 돼도 우리나라로 달러가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법인에 달러가 쌓이는 구조가 생겨요. 그러면 수출이 잘 돼도 달러가 약세로 바뀌지 못하는 거죠. 학자들 중엔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적정 환율 조닝 자체가 1300원대 수준으로 바뀔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하는 이들도 있습니다.""환율은 교역과 비즈니스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원자재를 얼마의 환율에 사와 우리가 얼마에 팔면 얼마가 남는다는 게 예측 가능해야 하죠. 이런 걸 예측할 때 제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환율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계약할 때는 환율이 1200원 정도라고 생각해서 1200원대 원자재 사 오고 얼마에 팔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1300원, 1400원으로 바뀌잖아요. 무조건 우리나라 제품 가격이 떨어져서 좋은 게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들을 더 비싸게 사와야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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