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가진 김정은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트럼프 또 언급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핵무기를 가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자신의 재임 중에 있었던 김 위원장과의 이른바 '핵 단추' 설전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내가 이리 말하면 언론은 난리를 치겠지만 그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게 아니다"라면서" 많은 핵무기가 있지만 우리는 잘 지냈고 여러분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 누구도 그 이후로는 위협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는"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우리가 재집권하면 나는 그와 잘 지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좋은 친구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것 때문에 우정이 깨졌다"면서"그러나 나는 그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강하고 스마트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재임 중에 체결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거론하면서"내 이름이 오바마였다면 노벨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이 최근 방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녹화 인터뷰와 관련,"카멀라의 원래 답변은 말도 안 되고 멍청한 것이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바꿨다"면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뒤"CBS는 라이선스가 박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날달걀·급식복 등장에 유명인 소환…올해 국감도 관심끌기 경쟁'손·황 없어도…' 홍명보호, 요르단에 2-0 설욕…WC 예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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