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함양 삶의 현장] 함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 하늘가애 방문기
현대인들의 식생활이 변화하며 밥 대신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매년 전국적으로 일인당 쌀 소비량을 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렇다보니 도시의 젊은이들은 쌀 생산과정에 대해"벼를 밥솥에 넣으면 밥이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말을 심심찮게 하기도 한다.
지금은 마을마다 있던 방앗간은 점차 자취를 감췄고 정미소라고 불리는 미곡종합처리장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번 체험함양삶의현장은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쌀을 가공해 전국적으로 납품하는 함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 하늘가애를 찾아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로 했다.2023년 8월30일 오전, 화창한 날씨 속에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공기를 가르며 함양읍 후동길에 위치한 정미소 '하늘가애'를 방문했다. 이수호 소장은 정미소 대부분이 자동화로 운영되며 수확된 벼를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 등의 모든 제반과정을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대단위로 일괄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농촌 노동력 절감, 미곡손실 감소,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수확한 벼를 가지고 정미소를 방문하면 벼의 무게를 측정하고 계근표를 받게 된다. 여기서 전체 벼의 무게와 수분함량 등이 표시되고 사무실로 이동해 벼 무게에 따라 수매대금을 정산 받는다.이렇게 생산된 벼는 껍질인 왕겨와 속껍질인 겨층을 벗겨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쌀의 형태로 가공된다. 벼와 같은 작물은 꽃이 수정해 암술의 씨방이 성숙해 열매를 생성한다. 즉 우리가 먹는 쌀은 씨앗이 아닌 열매에 해당하는 것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벼는 탈곡으로 벼이삭을 털어내고 나오는 벼 열매를 탈각 과정을 통해 껍질인 왕겨를 벗겨낸다.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쌀은 전국의 쌀 생산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다며 이수호 소장은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함양군은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추청벼 계약재배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타 지자체가 가질 수 없는 게르마늄 토양이 풍부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며"함양 쌀을 가지고 밥을 지어보면 윤기부터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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