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고맙습니다' 8살 아이 서툰 손편지, 90대 참전용사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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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고맙습니다' 8살 아이 서툰 손편지, 90대 참전용사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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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우리나라를 지켜주셰서(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 용인시 둔전초등학교 1학년 이모 학생은 23일 학교에서 제공한 편지지에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썼다.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이 학교에서 진행한 ‘참전 유공자에게 감사 편지쓰기’ 행사의 일환이다. 이 편지는 이틀 후 1951년 해병대 24기로 입대해 원산 전투에 참여한 참전유공자 이병용씨가 받았다. 이씨는 “아직도 원산 여도섬의 벙커 안에서 밤새 포탄 터지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증손주뻘 되는 아이가 서툰 글씨로 ‘감사하다’고 말해주니 내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선한 것은 정부가 아닌 시민단체다. 1990년대 북한에 혈액을 보내는 ‘혈액 교환 운동’을 벌여 유명세를 탔던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에서 추진했다. 이 단체는 전국 158개 초·중·고교를 섭외해 감사 편지 1만장을 모았고, 이를 24일부터 전국 생존 유공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고씨에 따르면, 아이들이 쓴 편지 1만장에는 ‘오류’도 많았다고 한다. 주로 초등학생들이 6·25 전쟁을 항일운동과 헷갈려하는 내용이다. “일본에서 벗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사님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일본의 한 섬이 돼었을 거에요” “아픈 고문을 이겨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내용이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편지를 쓰면서 이 같은 오류를 저지른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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