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드' L-SAM, 미사일 요격시험 첫 성공
군 당국이 28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실전 배치됐거나 전력화 예정인 핵심무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이 일정 고도에서 가상의 표적 요격에 성공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화면. 2022.2.28 김지헌 기자=군 당국이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의 첫 요격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시험 발사에서는 대탄도탄유도탄과 대항공기유도탄 등 두 종류 미사일을 쐈으며, 군 수뇌부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발사된 L-SAM 요격미사일은 계획한 탄착점에 정확히 떨어져 비행시험은 성공적으로 평가됐고 이후 약 9개월 만에 2단계에 해당하는 표적 요격시험까지 성공했다.올해 1월에는 높은 고도에서 적의 탄도탄을 직접 요격하는 직격 요격체의 자유로운 위치 변환과 방향 조정 능력을 지상에서 검증하는 절차인 '지상부유시험'이 진행됐다.
군은 추가 시험 발사와 평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L-SAM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양산에 들어가 2027∼2028년께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북한 미사일이 고도화하는 만큼 배치 시점은 당겨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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