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경제력을 갖춘 한국 여성이 결혼과 출산 여부를 결정할 능력은 계속 커질 텐데, 이런 낡은 정서는 가족 꾸리기를 단념하게 만들 뿐이다.'
'5년 연속 최저치 경신, 합계출산율 0.75명'이라는 한국의 '기록적' 저출생 현상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걱정을 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현재 5,200만 명에서 2070년 3,800만 명으로,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약 71%에서 46%로 주저앉을 전망이다."이대로 가면 국가의 존립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 저출생 위기의 근본 원인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을 많이 받은 여성들에게 가사 노동과 양육을 전적으로 부담시키고, '여성이라면 힘든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회에서 출산율이 낮은 건 당연하다. 한국이 성평등을 이루기 전까지 출산율 반등은 어려울 것이다." 20년 넘게 사회 시스템과 경제 문제를 연구했으며 미국 뉴욕타임스, 블룸버그통신 등이 인용하는 저명한 전문가가 한국 상황에 주목한 건 왜일까. 한국의 저출생이 연구 사례로 삼을 만큼 속도가 빠르며 원인이 독특하다는 뜻이다. 다음은 키르케고르 선임연구원과 이메일 인터뷰로 나눈 일문일답.-높은 주거비와 교육비를 저출생 원인으로 분석한 한국 정부와 달리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원인으로 짚었다. 이유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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