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다문화 가정은 인도 허황옥 공주와 김수로 왕 부부'
"고전미에 현대적 감성 입혀…한국 오페라의 '한류' 가능성 엿봤다"한국 창작 오페라로 14∼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허황후'의 대본과 연출을 맡은 김숙영과 디얀시 역을 맡은 소프라노 손가슬. [김숙영·손가슬 제공]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14∼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허왕후'의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김숙영 씨와 인도 아유타국 출신 비운의 인물로 등장하는 디얀시 역의 성악가 손가슬 씨는"보편적 주제인 사랑에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허왕후'는 가야 건국의 시조인 김수로 왕과 인도 아유타국에서 건너온 허황옥 공주의 사랑과 이상을 고전미와 함께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해 선보이는 오페라다.
성악가 출신으로 미국에서 오페라 연출을 배우고 귀국해 세종대 성악과 겸임교수와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과 대우교수로 재직하는 김 씨는 오페라 '나비부인',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라보엠' 등 다수의 오페라를 연출했다.그는"초연과 달리 이번 무대에서는 연출도 맡게 돼 창작의 의도를 살리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퍼포먼스를 넣었다"며"스토리도 일부 재구성해 음식의 나라 인도와 철의 나라 가야를 부각했고, 화려한 무술 장면과 군무도 등장시켰다"고 소개했다.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주인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정을 이룬 설화에다가 상상력을 입히는 일이라 무척 설레고 즐거웠다고 한다. 그는"고대인이 지금보다 더 타문화를 편견 없이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석탈해를 사랑해 기술을 건네지만, 허황옥 공주의 설득으로 진실을 공개했고 결국 석탈해에게 칼을 맞는다"며"디얀시는 후일 수로국 왕이 되는 석탈해와의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노렸을지도 모르지만, 사랑을 잊지 못해 애절하게 아리아를 부르는 장면은 무척 감동적"이라고 소개했다.이에 대해 김 씨는"오페라 아리아는 대사가 아니라 시로 들려야 한다는 생각에 문구를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손흥민, 필드골·페널티킥 유도…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성큼’페널티킥 얻어내고, 상대 수비수 퇴장시키고, 마지막엔 쐐기골까지….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승점 65고지에 오르며, 4위 아스널(승점 66)과의 격차를 좁혔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향방도 가려진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페인, 유럽국 최초 생리휴가 보장 입법 추진진보 성향의 사회노동당이 주도하는 스페인 연립정부가 여성들이 월 3~5일의 생리휴가를 쓸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페인, '매달 최대 5일' 생리휴가 법제화 추진…유럽 최초 - BBC News 코리아스페인, '매달 최대 5일' 생리휴가 법제화 추진…유럽 최초 낙태 및 대리모 관련법도 대거 개정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한국인 최초 우승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를 또다시 새롭게 썼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가장 높게 뛰어올랐다. 우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외국에서 더 난리…여성에 둘러싸인 21살 한국 '이 남자' 인기 왜테오는 한국계 브라질인으로 3개 언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r테오 가상인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쉬리'부터 '투캅스'까지, 한국 영화 명장면 여기 다 있다'쉬리'부터 '투캅스'까지, 한국 화 명장면 여기 다 있다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김수로 김정은 재밌는_영화 장규성_감독 양형석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