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사건팀='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어요.'
10일 소설가 한강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주인공이 되자 시민들은 한국 작가 최초 수상자 탄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광고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모씨는"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뉴스를 볼 때마다 한국인은 언제쯤 수상할 수 있을까 내심 기다렸는데 오늘 소식을 듣고 나도 모르게 함성이 나왔다"고 했다.
박수려씨는"아무도 예상 못 했던 결과라 더 놀랍고 감동적"이라며"한국 작가 최초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 마치 내 일처럼 들뜬 기분으로 SNS에서 계속 수상 소식을 찾아보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화인씨도"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까 했는데 이게 사실인가 싶다"며"자신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고군분투하고 평생을 바쳐 몰두한 작가의 성취에 경외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직장인 노모씨도"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가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고드는 것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느껴 마음속으로 계속 응원하고 있었는데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상을 받게 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email protected]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을 찾은 대학생 김지혜씨는" 유튜브 생중계를 보며 졸고 있었는데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듣고 잠이 확 달아나 책까지 사러 왔다. 중국과 일본의 작가들이 수상자로 유력하다는 소식만 그동안 듣고 아쉬웠는데 너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최씨는"한국 문학의 팬으로서 매우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더 주목받고 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직장인 안모씨도"단연코 한국 문학의 엄청난 쾌거라고 생각한다"며"한국 문단에서 젊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나오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렇게 젊은 작가가 세계의 문단에 인정받았다는 게 큰 감동"이라고 했다. 김영은 기자=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어머니 유산 달라" 현대카드 정태영, 동생들 상대 소송서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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