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향후 10년간 우리나라 미래교육을 설계할 밑바탕이 나왔다.
"큰 방향성 설정"…토론서 국교위 비상임위원 "2028년 대입개편안과 달라야"미래교육 설계도의 키워드는 '인공지능·디지털 시대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 '성장·역량 중심의 평가와 대입 패러다임 전환'이다.국교위가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인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동안의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종의 설계도로 볼 수 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대입 패러다임의 전환'을 언급하며 학생의 성장과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방향성을 내놓음으로써 현행 대입제도를 손질할 가능성이 커졌다.국교위는 계획안에서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평가와 대입 체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내신의 경우 내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를 고려해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국교위는"수능을 포함한 대입제도 등 구체적인 정책과제와 개선 방안은 큰 방향성을 설정한 이후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교육은 AI·디지털 시대 학생 개별 맞춤형 성장을 위한 시스템으로 대전환한다.역시 세부 내용은 서술되지 않았지만, 현재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AI 디지털교과서 등의 정책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을 도와 학력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학생의 질 높은 돌봄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늘봄학교를 안착하고, 교원 생애주기에 맞는 전문성을 함양해 전문가로서의 교사, 존경받는 스승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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