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납치한 민간인 인질들을 석방해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아울러 이번 사태에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이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의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을 향해서는 '가자지구에서의 학살이 지속된다면, 미국은 이 불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친척들이 인질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외국인을 포함해 222명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감금되어 있다. EPA=연합뉴스26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에서"하마스는 민간인을 테헤란에 풀어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하레츠,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끌고 간 인질은 총 222명으로 추산된다.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아울러 이번 사태에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이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의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한편 국제사회에서는 이란의 하마스 배후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전쟁 이전 이란은 훈련과 무기 및 자금, 기술 제공 등을 통해 하마스를 직접 지원했다"고 주장했다.하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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