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물질로 원금 3배 보장'...4천억대 '사기'

[앵커]농업용 비료를 '하늘이 내린 물질'로 속여, 투자만 ...

농업용 비료를 '하늘이 내린 물질'로 속여, 투자만 하면 원금을 3배로 불려 준다고 사기를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지난해 3월, 지리산 인근 호텔에서 열린 회사 창립식 겸 워크숍입니다.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이른바 '하늘이 내린 물질'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장담합니다.자체 코인과 주식 상장뿐만 아니라, 충북 충주 일대의 옥 광산과 리조트 매입도 약속합니다.

[회사 회장: 가슴 뜨겁게 기대되죠? 이 모든 것들이 곧 이뤄지게 될 현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국내 유명 대학과 협업까지 내세워 투자자들을 안심시킵니다.이들이 사업의 밑천으로 앞세운 '하늘이 내린 물질'은 사실, 식용으로 쓸 수 없는 농업용 액상 비료였습니다.지난해 3월부터 9개월간 확인된 피해자만 3천여 명, 피해 금액은 4천억 원이 넘습니다.[경찰 관계자: 다단계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수익과 인센티브를 주고 돌려막기식으로 사기를 벌이다가 발각됐습니다.]YTN 우철희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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