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닥터헬기보다 운용시간, 거리가 깁니다.\r소방헬기 응급실
지난 12일 오후 2시쯤 경기도 포천에서 다급한 119신고가 이어졌다. 70대 여성 A씨가 공장에서 일하던 중 그만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인 것이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출혈에 의식이 흐릿해지고 혈압이 떨어진 위급한 상황이었다. 구급대는 서둘러 환자를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이송하면서 119구급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하늘 위 '응급실' 1월 시범도입 A씨가 포천병원에서 1차 응급처치를 받는 사이 남양주 중앙119구조본부를 출발한 헬기는 외상외과 의료진을 태운 뒤 포천으로 향했다. A씨는 병원 응급처치 후 48분 만에 구급헬기로 옮겨질 수 있었다. A씨는 헬기 안에서 전문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A씨는 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16일 소방청에 따르면 119구급헬기는 주로 현장에서 환자 상태를 확인한 구급대원의 요청에 출동한다. 전문 의료인력이 심정지나 심·뇌혈관, 중증 외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응급 진료→병원이송을 맡고 있다.24시간 출동하고, 400㎞ 운항 기존 보건복지부의 ‘닥터헬기’보다 운용시간, 거리가 길다. 24시간 출동하며 최대 400㎞ 거리까지 운항한다. 현재 119구급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등에 3대가 배치돼 있다.
앞서 4월 가평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하반신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역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119구급헬기를 요청했고, 신속하게 외상센터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은 “119 Heli-EMS 시스템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Heli-EMS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보급돼 응급환자 소생에 더 많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민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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