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원인은 미사일 아니라 기내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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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 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전용기 추락 사망 사건이 사고가 아닌 암살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당국의 초기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 내 대표적 반(反)푸틴 인사인 일리야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새 공군 사령관을 임명한 직후 프리고진이 탄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지적하며 '푸틴이 보복하도록 직접 명령하지는 않았지만, 쇼이구가 (알아서) 보복에 나선 것'이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사건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자체 판단이든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이든, 결과적으로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최종 승자가 되는 건 푸틴 대통령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러시아 민간 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전용기 추락 사망 사건이 사고가 아닌 암살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당국의 초기 평가가 나왔다. 다만 당초 일부에서 주장한 것과 달리 그의 전용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게 아니라 기내에 설치된 폭탄 폭발에 의해 추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과 영국 정보·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기내에 설치된 폭탄 폭발로 인한 암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매체는 익명을 요청한 수사관들의 말을 인용해"항공기 뒤쪽 화장실 근처에서 미리 설치된 1~2개의 폭탄이 터졌을 것"이라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낙하와 잔해를 봤을 때 기계적 결함보다는 폭발이나 그로 인한 항공기의 갑작스러운 파손이 사고 원인이 됐을 거라고 지적한다. 이안 윌리엄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담당 부국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항공기가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어떤 구조적 손상을 입지 않았다면, 이렇게 잔해가 널브러져 있는 범위가 넓기는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항공기의 결함과 기계 오작동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비행기 격추 명령 배후는 쇼이구 러 국방부 장관 추측도 무성 기내 폭발로 인한 항공기 추락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가운데, 프리고진을 사망에 이르게 한 배후에 대해서도 각종 추측이 무성하다. 일각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직접적인 명령이 있기 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스스로 움직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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