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기록적 폭우에 연이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이면서 위기관리 컨트롤 역할을 자처하는 등 한껏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부터 폭우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연이어 주재한 데 이어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나갔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책회의를 계획했지만, 일정을 변경해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폭우피해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피해 점검회의는 한덕수 총리가 주재하기로 했지만,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됐다.약 115년 만의 폭우로 인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서"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께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지난 8일 밤 9시 반쯤 극동아파트 인근 산사태로 거대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근 거주민 약 160명은 현재 사당2동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한 상태였다.20%대 지지율에 위기감…'카드뉴스' 논란 등 인적쇄신 필요성 지적 윤 대통령의 이같은 민생 행보는 20%대까지 하락한 지지율에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심각성을 느끼면서 위기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취임 직후 50%에 달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사적 채용' 논란에 이어 '만 5세 입학' 정책 혼선 등이 겹치며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30%대를 밑돌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재해 단계별에 따라 대응책을 강구하며 움직이고 있다"며"폭우가 내리고 있던 상황에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했고, 소강 상태로 접어든 이후엔 복구 방안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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