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대호'의 부담감... 한동희는 이겨낼 수 있을까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한동희 KBO리그 유준상 기자
올겨울 롯데 자이언츠는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팀 중 하나로, 외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FA 신분이었던 포수 유강남과 내야수 노진혁을 잡는 데 성공했고, 베테랑 좌완투수 차우찬을 비롯해 방출됐던 선수를 대거 품었다.
하루아침에 공백이 사라질 수는 없겠지만, 롯데 팬들의 시선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떠안은 '포스트 이대호'로 향한다. 2018년 1군 데뷔 이후 올해로 프로 6년차가 된 내야수 한동희가 그 주인공이다.지난해 한동희는 정규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 OPS 0.817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지난해 역시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한동희의 5월 성적은 타율 0.221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6월도 불만족스러웠다. 7월 들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4월에 보여줬던 강렬한 인상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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