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에 맞춰 중국이 '평화 협상안'을 내놓겠다고 공언했죠.끝 모를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중재자가 되겠다고 나선 셈인데, 과연 국제사회의 심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기자]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외교수장 왕이 주임을 두 팔 ...
끝 모를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중재자가 되겠다고 나선 셈인데, 과연 국제사회의 심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외교 격식을 타파하고, 작은 원탁에 마주 앉아 환담을 나눕니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 중국의 중재와 후방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프랑스 방문과 독일 뮌헨 안보회의 등을 거쳐 모스크바로 날아온 왕이 주임.
그러나 러시아와 반미 전략 공조만큼 유럽과 경제 관계 회복도 중요하단 게 중국의 딜레맙니다.미국은 무기 지원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며 심판이 되려는 중국을 선수로 끌어내립니다.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왕이로부터 '평화구상'의 핵심을 전해 듣긴 했지만, 그거론 부족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이른바 '시진핑 제안'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평화 협상안이 1년째 계속되는 포성을 멎게 할지, 아니면 변죽만 울리고 말지 지켜볼 대목입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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