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오르간 매력에 빠져보세요'…순회연주하는 신동일 교수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연주 모습 김용래 기자="파이프오르간은 인류가 고안한 가장 복잡한 장치 중 하나로, 역사도 가장 긴 악기라고 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 어떻게 저변확대를 해야 할지가 항상 고민입니다."2006년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샤르트르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오르간계에 이름을 널리 알린 뒤 미국과 유럽에서 경력을 쌓아온 정상급 오르가니스트다. 그러나 오르간 연주자와 팬층이 국내에서 두텁지 않은 탓에 클래식 팬들에게도 이름이 그리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올해 예정된 총 세 차례의 연주 일정 가운데 최근 인천엘림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마친 신 교수는 오는 21일 목포 산정동 순교자기념성당과 내달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유럽에서 지금도 연주되는 파이프 오르간들은 그 지역과 시대의 음악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르간이 지어진 당대의 사회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지 않고는 제대로 연주하기가 어렵지요." 여러 단의 손건반과 발건반을 갖춘 파이프오르간은 파이프에 바람을 불어 넣어 소리를 내기 때문에 건반악기와 관악기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 손과 발로 건반은 물론 파이프를 고르는 '스톱'이라는 장치도 연주계획에 맞게 조정해야 하기에 대단히 정교하고 복잡한 악기다. 설치도 쉽지 않다. 고향인 부산에 다시 내려가자마자 스승을 수소문해 배우기 시작한 그는 피아노에서 오르간으로 진로를 바꿔 연세대 교회음악과를 거쳐 프랑스 리옹과 파리의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거치면서 오르가니스트가 됐다.올해 국내 팬들을 주로 만났다면 내년에는 해외에서 다양한 연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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