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놀랍다. AT 마드리드 상대로 펠레 스코어 역전승 축구 K리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창근 이순민 심재철 기자
큰사진보기 ▲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마 르마르가 골을 넣은 뒤 팀원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7.27 ⓒ 연합뉴스이것은 그냥 올스타전이 아니었다. 프로축구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는 기회로 삼은 것이다. 양 팀 같은 점수로 끝날 경우 이벤트성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분위기였지만 추가 시간 믿기 힘든 극장 결승골이 터졌으니 모든 선수들이 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아낸 것을 입증한 셈이다. 뛰는 선수들도 즐거워 보였고 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58,903명 축구 팬들도 박진감 넘치는 모든 순간들을 즐겼다.
게임 시작 후 12분 18초 만에 빠른 역습이 먹히며 토마 르마르가 왼발 발리슛 첫 골을 뽑아냈으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완승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팀 K리그도 그냥 들러리 서기 위해 나온 선수들이 아니었다. 수비 조직력을 갖춰 과감하게 덤볐고 모라타의 골이 들어갈 때마다 오프 사이드 라인을 기막히게 만들어 세 번이나 부심의 깃발로 골 취소 사인을 만들어낸 것이다. 큰사진보기 ▲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배준호가 AT마드리드 악셀 비첼을 앞에 두고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다. 2023.7.27 ⓒ 연합뉴스이창근의 활약 덕분에 1골만 내주고 전반전을 끝낸 팀 K리그는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들여보내 판을 뒤집기 시작했다. 49분 5초에 세징야의 프리킥을 받은 안톤이 절묘한 백 헤더 동점골을 뽑아낸 것이다. 폭 넓은 공격 범위를 자랑한 제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들이 따라잡지 못한 제르소도 조금씩 실력들을 빛내기 시작했다.
그래도 남은 시간이 있었기에 팀 K리그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2분 뒤에 제르소가 빠르게 빠져들어가며 산티아고 모리뇨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 기회를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은 것도 모자라 후반전 추가 시간에 믿기 힘든 대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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