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참사 300일' 앞두고 시민·종교인과 삼보일배... 6월 국회 패트 상정후 감감무소식
목장갑과 무릎 보호대를 찬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를 향해 삼보일배를 했다. '둥둥둥' 북소리와 함께 죽비 소리가 울릴 때마다 유가족들은 빗물로 젖은 땅에 절과 기도를 올렸다.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통과를 촉구하며 이들은 거세지는 빗줄기와 끈적이는 습기를 삼보일배로 통과했다.
이날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애오개역까지 3km를 행진한 유가족들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29분 애오개역에서 마포역까지, 24일 오후 1시 59분 마포역을 출발해 국회 앞에서 300일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이날 삼보일배는 이태원참사 300일을 앞두고 진행됐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삼보일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국회 농성 중 단식과 행진으로 이뤄낸 신속처리안건은 그걸로 끝이었고, 행안위 위원들은 논의조차 하지 않고 특별법을 방치하고 있다"며"우리가 지키고 이뤄내야 할 특별법을 위해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담아 한 걸음 한 걸음 국회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사 당일 이태원에 인파가 몰릴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국가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159명의 젊은 청춘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거리의 구조 요청이 묵살된 이유, 재난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 유가족들의 모임을 정부가 막아섰던 이유에 대한 해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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