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금 특별조치법)’ 및 김영철 검사의 탄핵소추 관련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을 강행하면서다. 정청래 위원장이 오전 회의에서 '토론 종결'을 선언하며 2개 법안을 표결에 부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정신이냐'(송석준)며 거세게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를 망쳐 놓고 말이 많다'(서영교)며 맞대응했다.
22대 국회 ‘화약고’로 꼽히는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시 고성을 주고받으며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 31일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및 김영철 검사의 탄핵소추 관련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을 강행하면서다.
이날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신상 발언을 요청해 “결국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길 간다’는 식으로 일방적 토론 종결을 했다. 한두 번 반복된 게 아니다”며 “언론에서 ‘빌런’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저한테 빌런이라고 하시는데, 빌런이 윤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며 “국민의힘 여러분들께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폭주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라고 응수했다.이날 상정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넘어온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날 1시간 10분간의 찬반 토론 뒤 가결돼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은 “헌법 체제에 명백하게 반하는 현금살포법” “불법 파업 조장”이라며 반대했으나, 법안 처리를 막기엔 수적으로 역부족이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두 법안을 내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은 “22대 국회 이후 탄핵이 일종의 정쟁 도구로 전락해 있지만, 이렇게 허접한 증거 자료로 탄핵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검사들이 정치질을 하고 있으니깐, 여당 의원들이 겁먹고 검사들 변호를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응수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정청래 '퇴거명령' 與 '빌런, 지가뭔데'…법사위, 또 고성 얼룩(종합)(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오규진 기자=여야는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청래 '퇴거명령' 與 '빌런, 지가뭔데'…법사위, 또 고성 얼룩(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오규진 기자=여야는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경호 “文 탄핵 청원 146만명이었는데…민주당, 적당히 하라”법사위 ‘尹탄핵 청원 청문회’ 비판 秋 “법사위는 정청래 놀이터 아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법사위 정회 시킨 '지가 뭔데'... 곽규택 '사과 안 해'31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때아닌 '지가 뭔데' 논쟁에 휩싸였다. 발단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다. 곽 의원이 앞선 오전 회의에서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여당 위원 퇴거 명령에 '지가 뭔데'라고 반발한 대목 때문이다. 정 위원장이 상정 안건 토론을 종결한 뒤 표결에 부쳐 법안을 처리하면, 여권 의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가 뭔데” “윤이 빌런”…법사위서 여야 극한 대치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얼굴맞은 전현희, 허리다친 안상훈 … 다시 '동물국회'난장판 법사위 尹탄핵청문회입장부터 與野간 물리적 충돌의원들 줄줄이 부상·통증 호소與의원, 鄭원맨쇼 견제했지만鄭 '5분 째려보면 퇴장' 으름장실시간 문자 조력 구한 임성근알고보니 친척 현직검사 논란국힘 '외압 구체적 내용 없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