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없는데, 시험 안 볼 수도 없고 답답하다'라는 반응이 나옵니다.\r토익 스펙 취준
2년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박도영씨는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 접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다음 달부터 시험응시료가 인상되기 때문이다. 박씨는 “원래 기간을 길게 잡고 공부를 충분히 한 뒤에 시험을 치려고 했는데 응시료가 올라서 이번 달 시험에 접수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며 “토익과 토익스피킹은 취업준비생 기본 스펙이라서 안 볼 수가 없는데 시험 비용만 치러도 잔고가 텅 비어버린다”고 했다.어학시험 응시료 ‘도미노 인상’ 토익스피킹 응시료가 10년 만에 다음달 2일 정기시험부터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7000원 오른다. 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뛰어오른 응시료의 배경에는 고물가가 있다. 한국토익위원회, HSK한국사무국 등 어학시험 주관기구들은 물가 상승과 시험 관리 비용의 증가로 응시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익위원회 측은 “2012년 이후 10년간 동일하게 적용해 왔으나, 그동안의 물가 상승과 지속적인 시험 관련 제반 비용의 증가로 인해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 취업준비생들 “시험 응시료만 수십만원” 취준생들은 어학 점수를 올리기 위해 같은 시험도 보통 두세번 치른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시험 응시료에만 수십만원을 쓰는 실정이다. 취업준비생 최모씨는 “같이 취업을 준비하는 한 친구는 토익 점수를 10점이라도 더 올린다면서 시험을 5번 보기도 했다”며 “취업준비 기간이 오래되면 성적이 만료돼 시험을 다시 치기 위해서 돈을 또 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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