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88.5%였으나,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걸 아는 국민은 33.6%에 불과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청소년 등이 접근하기 쉬운 공공장소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류 광고를 전면 금지하거나 광고 시간대를 제한하는 등의 자율·타율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음주를 미화하거나, 청소년에게 파급력이 큰 연예인·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해외 선진국처럼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전 모 씨는 30대 후반부터 부쩍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발암물질 로 알려진 탄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피하고 유기농·무항생제 식품을 주로 산다. 달리기·테니스 등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몸에 나쁜 건 멀리하는 전 씨지만, 거의 매일 밤 와인을 마신다. 그는"간혹 매일 마셔도 되나 싶을 때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롭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면서"와인 한 잔 정도는 몸에 좋다는 말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9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담배가 1군 발암물질 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88.5%였으나, 술이 1군 발암물질 이라는 걸 아는 국민은 33.6%에 불과했다. 국민 2명 중 1명꼴로"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도 18%에 달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송출된 주류광고는 69만건에 달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주류광고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87.4%에 달했다. 음주를 유도하거나 미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국민건강증진법을 위반해 시정 경고받은 주류광고는 2021년 1691건, 2022년 2099건, 2023년 308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 대국민 음주 주류 광고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젠 부모가 자식 암 챙길 판…韓 2030 세계 1위가 된 이 암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인 카오 교수 그리고 앤드루 챈 교수의 인터뷰와 함께 요즘 세계적으로 젊은 암이 왜 이렇게 늘고 있는지, 그 원인과 예방책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앤드루 챈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젊은 암 증가의 유력한 용의자는 비만과 이를 유발하는 식습관 그리고 신체 활동 부족입니다. (앤드루 챈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젊은 암의 원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만 증가와 출산 감소에 급증한 ‘이 암’··· 조기 진단하면 완치율 높아비만 인구가 늘고 출산은 감소하는 경향에 따라 ‘자궁내막암’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에 진단하면 완치율이 크게 올라가므로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 의심되는 증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암 예방효과 커피의 반전…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이 질병’ 걸릴 확률 쑥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건강한 사람도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024년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ACC Asia 2024)에서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를 인용해 “하루 400mg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면 건강한 사람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카페인 4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미 미국서 입소문 탄 이 장면, 흥행 돌풍 일으킬 만하네* 영화의 전개와 결말을 알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가 할리우드 영화라고 부르는 영화가 있다. 딱히 정해진 구분이 있거나 장르로 분류되지 않지만, '영판 할리우드 풍이야'라고 말하게 되는 그런 영화가 있다. 이때 '할리우드 영화'라거나 '할리우드 풍'이란 언급에는 약간 낮춰보는 느낌이 있기 마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취소표 잡을까” “무서워서 가겠나”…한국인 몰려가던 ‘이 나라’ 여행 대혼돈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고민커지는 여행객들 항공·여행업계, 티메프·엔고·지진까지 전전긍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길원의 헬스노트] '체질량지수만 잡아도 대장암 위험 낮출 수 있다'(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대장암은 전 세계 암 발생률의 10%, 암 관련 사망률의 약 9.4%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의학계에서는 현재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