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랄리 수제자' 트린지 감독, 페퍼저축 '자책골' 끝낼까 퍼퍼저축은행 김연경 V리그 조_트린지 장매튜 박진철 기자
큰사진보기 ▲ ?2016년 리우 올림픽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 동메달..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카치 키랄리 감독, 뒷줄 맨 오른쪽이 조 트린지 기술 코디네이터 겸 전력분석관 ⓒ 국제배구연맹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를 만난 건, 사실 천운에 가깝다. 국내 프로배구에서 감독이 중도 사퇴할 경우 후임 감독을 영입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이상도 걸린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6월 30일 아헨 킴 감독의 후임으로 조 트린지 감독을 선임했다. 조 트린지 신임 감독은 1987년생으로 상당히 젊다. 대한항공 토미 감독, 흥국생명 김수지 선수와 동갑이다. 김연경, 오지영 선수보다는 1살 많다.
그런 키랄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처음 맡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조 트린지를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기술 코디네이터 겸 전력분석관으로 영입해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면서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5년 월드그랑프리 우승,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 등을 함께 일궈냈다. 조 트린지 감독은 2019년에는 캐나다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2022년에는 캐나다 남자배구 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조 트린지는 전술·전략, 훈련 시스템, 데이터 기반 경기력 분석 분야에서도 권위자이다. 스포츠 과학 및 통계 분석 관련 Smart Volley 저자로도 유명하다.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 감독을 초고속으로 영입하면서 아헨 킴 감독 사퇴와 관련한 일부 의혹과 낭설은 무의미하게 됐다. 이미 오래 전부터 페퍼저축은행 구단과 아헨 킴 감독이 서로 사임 문제를 합의하고, 후임 감독 영입 작업을 진행해오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전개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페저저축은행은 지난 2021년 4월 팀 창단 이후부터 최근까지 구단 스스로 판단 착오와 운영 미숙으로 배구계와 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대형 사태가 몇 차례 발생했다. 대부분의 사태가 팀 전력과 구단 모기업 이미지를 스스로 갉아먹는 '자책골'이었다. 야스민의 허리 부상이 재발하지만 않는다면, 페퍼저축은행의 올 시즌 멤버 구성은 우승 후보급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크게 강화된 반면, 다른 팀들은 주전 선수의 FA 이적, 부상·재활 등으로 전력 누수가 발생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고은 후폭풍이 가라앉을 만하자, 이번에는 올해 2월에 영입한 아헨 킴 감독이 4개월 만인 6월 25일, 돌연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히 후임 감독 조기 영입으로 일단락됐지만 팬들의 짜증 지수는 높아져갔다. 큰사진보기 ▲ ?2021년 북중미카리브해 선수권 대회에서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맡은 조 트린지 감독 ⓒ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사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임에도 프로 구단으로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많다. 장매튜 구단주 주도로 팀 전력 보강, 선수 복지 등에 기존 구단들 못지않게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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