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적' 불상 넘어진 시기는…987년 전 지진과의 관련성 주목
[연합뉴스 자료사진]이광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열암곡 마애불상 보존관리 연구용역 학술 세미나'에서 열암곡 마애불의 상태와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그러나 이 연구위원은"당시 조사에서는 암반 아래에 있는 토양 시료를 채취해 햇빛을 보지 못한 기간을 추정했는데, 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위원은"최근 연구를 통해 암석 표면의 노출 연대 즉, 햇빛을 언제부터 보기 시작했는지 분석한 결과 1050년±317년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733년부터 1367년까지다. 불상 제작 시기를 8∼9세기로 추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넘어진 채로 있었던 기간이 길 수도 있다.
그는"모니터링 및 분석 결과, 건기와 우기, 지진 시 모두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라면서"불상을 세우거나 이동할 때 작업 하중이 약 100㎪이라고 가정해도 모두 안전하게 나왔다"고 말했다.한국건축역사학회 측은 이날 세미나에서 ▲ 현 상태 유지 ▲ 불상을 세우는 입불 ▲ 절충안으로서 불상을 90도 또는 180도 뒤집는 와불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짧게는 1∼2년, 길게는 3∼4년간 진행되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려면 약 20∼23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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