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거품 1위' 뉴질랜드 집값, 11년만에 첫 하락
차병섭 기자=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집값이 급등, 부동산 거품이 세계적으로 심한 나라로 꼽혔던 뉴질랜드의 집값이 전년 동월 대비로 2011년 6월 이후 11년여 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0월 집값은 전월 대비로는 1.3% 하락,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블룸버그가 지난해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국제결제은행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은 장기 평균치의 2배를 넘어 주요국 가운데 가장 거품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지난달 말 기준 뉴질랜드의 변동금리 평균이 7%를 넘긴 것이 집값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뉴질랜드 집값이 13% 정도 내리고 내년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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