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에 대한 '신의 처벌'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온 우크라이나 교회 지도자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9일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키예프 총대주교인 필라레트 데니센코 대주교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교회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필라레트가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그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TV 방송에서"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처벌이며 인류의 죄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인간의 죄란 특히 동성결혼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그의 발언에 성소수자 그룹인 인사이트는"그의 발언은 증오와 차별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 필라레트를 고소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사이트 측이 소송에서 필라레트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측은"우리의 목표는 교회지도자에게 더는 그런 말을 받아줄 곳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앰네스티의 우크라이나 지부도 "특정 집단에 대한 공격·차별·폭력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해롭다"면서 그의 발언을 비판했다.이에 교회 측은"필라레트는 교회의 수장으로서, 인간으로서 도덕성에 바탕을 둔 자신의 견해를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맞섰다. CNN은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에서는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도 지난달 코로나에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확인된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0일 기준 14만3000명을 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3000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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