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 혹은 '투잡' 무너진 공직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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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의지 5점 만점에 3.1통계작성 이래 최저 기록기강 해이에 징계도 급증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공직사회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공직 소명의식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무사안일주의와 복지부동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중앙정부부처 A사무관은"솔직히 업무에 큰 관심 없다. 오후 6시에 '칼퇴근'하는 게 낙이다. 진짜 내 인생은 공직보다 퇴근 후 삶에 있다"고 말했다. 30일 매일경제는 한국행정연구원이 실시한 공직생활실태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공무원들의 조직몰입도는 5점 만점 중 3.1점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직몰입도는 몸담고 있는 기관의 성공을 위한 노력과 소속감, 직무 수행 의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2017년 3.38점에서 2018년 3.39점으로 소폭 오른 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앞으로 정책 주도권을 쥐게 될 젊은 관료들의 공직자 인식이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실제로 재직기간 6~10년 차 관료들의 조직몰입도는 2.88점으로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고, 5년 차 이하 관료들의 평점은 2.91점으로 두 번째였다. 반면 21~25년 차 관료와 25년 차 이상 고참 관료의 평점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젊은 관료들이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유연근무 제도를 악용하거나 공직에서 획득한 정보를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비위 사례도 부쩍 늘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처분을 받은 국가직 공무원은 2221명으로 2021년 2039명에서 182명 늘어났다. 지방직 공무원의 징계처분 사례도 2021년 1380명에서 2023년 1493명으로 113명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에 다니는 C씨는 올해 상반기 기관장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해 용돈을 벌다가 덜미를 잡혀 견책 처분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소속 D씨는 유연근무를 하면서 사전에 정한 출근시간보다 늦게 출근하고도 연가에서 차감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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