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로 대표되는 중국산 맥주가 10년 만에 한국 수입국 4위로 내려앉았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7월 한국의 맥주 수입 순위는 일본-네덜란드-미국-중국-폴란드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산 맥주 수입은 1129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50.8%나 하락했다. - 중국,칭다오,칭다오 맥주,수입 맥주,맥주 수입
‘ 칭다오 ’로 대표되는 중국산 맥주가 10년 만에 한국 수입국 4위로 내려앉았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수입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터진 ‘방뇨 이슈’ 이후 소비가 크게 줄어든 못한 탓이다. 대신 일본·미국 맥주가 치고 올라왔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7월 한국의 맥주 수입 순위는 일본-네덜란드-미국-중국-폴란드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산 맥주 수입 은 1129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50.8%나 하락했다. 중국산 맥주가 한국 수입국 4위로 내려온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산 맥주의 인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중국의 한 칭다오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 결정타라고 보고 있다. 칭다오 맥주를 한국으로 수입하는 ‘비어케이’ 측에선 “문제가 된 곳은 내수용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한국에 수입되는 수출용 칭다오 제품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피하지 못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칭다오는 사실상 ‘중국 맥주’와 동일하게 여겨질 정도로 위상이 컸다. 늘 수입 맥주 탑5에서 빠지지 않는 맥주였다”며 “하지만 수입 맥주도 수백 가지가 있다 보니 이미지가 중요한데, 칭다오 방뇨 이슈가 터지면서 중국 맥주가 확 고꾸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특히 고물가와 내수 침체 등 영향으로 수입 맥주 시장 자체가 정체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취사선택’하면서 중국 맥주가 더더욱 입지를 잃은 것이다. 올 1~7월 전체 맥주 수입은 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11.8% 늘어났지만, 올해 들어 다시 내려앉았다. 맥주 물가는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4.5% 상승하면서 전체 상승률를 2배 가까이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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