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상 증세는 ＇막연한 무반응＇ 같은 증상으로부터 시작됐다'\r브루스윌리스 치매
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윌리스와 전처인 여배우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털룰라는 패션잡지 보그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FTD는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털룰라는"오랫동안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아버지의 이상 증세는 '막연한 무반응' 같은 증상으로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가족들은 출세작인 '다이하드'가 그의 귀를 망쳐놓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털룰라는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난 뒤 4년 동안 식욕부진에 시달렸다며, 최근 몇 년간 아버지의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기 자신도 그런 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만큼 건강하지 못했기에 회피와 부정으로 일관했다고 자책했다.그는 아버지가 여전히 자신을 알아본다면서,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수많은 사진을 찍고 있고 아버지의 음성메시지도 다 저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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