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장애인체육대회 차별 심각... 비장애인 대회 예산 30분의 1도 안돼' 충북인뉴스 충북인뉴스 김남균
"김영환 충북도지사님, 다른 지역 도민체육대회가 2박 3일간 개최됐지만 충북 장애인 도민체육대회는 단 하루, 오전 10시에 개막해서 오후 4시에 폐막했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계십니까?" 안 의원에 따르면 올해 광역도 단위 장애인 체육대회는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도 등 8개 지자체에서 진행됐다. 경남과 충남도, 전북와 강원도는 2박 3일 동안 열렸다. 경기와 경북도, 전남도는 2일간 했다.예산도 큰 차이를 보였다. 경남의 장애인체육대회의 예산은 3억7500만 원인데 반해 충북의 예산은 1억2400만 원에 그쳤다. 예산이 1억 원대인 곳은 충북이 유일했다.
앞서 비장애인이 참여하는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진행됐다. 참여인원은 4500여 명으로 장애인도민체육대회 참여인원의 2배다. 예산은 42억8800만 원으로 장애인도민체육대회의 30배가 넘는다.그는"경기 운영을 위한 전용경기장과 수어통역사, 자원봉사자 외에도 참가선수들의 원활한 경기를 지원하는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경기장 내외에 경사로와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 위한 시설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1년 동안 땀 흘리며 연습하고, 신체적 불편을 감수하고도 장거리 경기에 참가하여 불과 몇십 분의 경기를 하고 돌아가야 하는 선수들의 노력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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