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긴축 예상'→'조치 적절할 수도'…방향 전환 예고한 연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3.5.4 photo@yna.co.kr [Getty Images 제공]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뒤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직전 회의인 3월에 발표된 성명서에 등장했던 '예상'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것이다.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이 문장에서 '예상'이란 단어가 사라졌다. 대신 연준은"추가 조치가 적절할 수도 있다"는 표현으로 긴축에 대한 톤을 낮췄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오늘 금리 동결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평소처럼 통화정책에 대한 모호성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문을 열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다만 그는 시장 일부에서 기준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현상에 대해선"올해 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다"라며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했다.2%대 물가상승률을 실현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대 등으로 목표를 완화하지도 않겠다는 것이다.연준은 성명서에서"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높다"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은행 파산 사태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계산된 표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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