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유예' 받은 데이원…KBL, 6월 16일 제명 여부 결정 SBS뉴스
이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KBL 측과 데이원을 포함한 10개 팀 단장 간 2시간 넘는 논의 끝에 결정된 사안입니다.데이원의 정경호 단장뿐 아니라 박노하 대표까지 이사회에 참석,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문건과 네이밍 스폰서 후보 기업을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KBL 정관 제12조에서는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¾ 이상 찬성으로 문제의 팀을 제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 단장은 이사회를 마친 후 취재진에" 위기 해결 방안을 제출했다. 이후에는 KBL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정해진 날짜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끝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계획을 묻자 정 단장은"KBL의 결정에 따르겠다"며"다음 달 15일 이전이라도 최대한 빨리 해결하라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산시와 협약 외 구단 재정을 받쳐줄 네이밍 스폰서 후보 기업과 협상 상황에 대한 질의에는"진행 중인데 날짜가 문제"라며"우리 쪽도 총회 일정을 받았지만 이사회 등을 잡아야 하지 않나.데이원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 데이원스포츠라는 운영 법인을 앞세워 프로농구에 뛰어들었습니다.KBL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를 지연 납부하고, 선수·직원 월급 지급을 몇 달씩 미루는 등 재정난에 따른 경기 외적 논란을 야기한 끝에 지난 3월 캐롯손보가 후원 계약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존속 가능성을 놓고 농구계의 의구심이 커지는 와중에 데이원은 부산시로 연고지를 옮기는 안을 타진했습니다.제명 여부를 가를 최후의 총회 일정이 잡히면서 이정현, 전성현 등 데이원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앞날에도 농구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리게 됐습니다.더불어 구단이 KBL에서 탈퇴하거나 제명되는 것도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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