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코스피가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 넘게 폭락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64p 내린 2,441.55로 마감했다. 최저치는 282.23포인트 내린 2,386.96이다.2024.8.5 [email protected]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34.64포인트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하락률로는 2008년 10월 24일 이후 16년 만에 최대다.급기야 이날 오후 2시 14분께 8% 넘게 내리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924개 종목이 내렸고, 11개 종목이 올랐다. 코스피 종목 중 98%의 주가가 흘러내린 것이다. 이는 하루 기준 역대 최대 하락 종목 수다. 서대연 기자=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1.77% 내린 765.57로 출발해 폭락을 거듭하면서 600대로 내려앉았다.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 HLB, 삼천당제약, 엔켐, 셀트리온제약, 휴젤, 실리콘투 등 시총 상위 종목이 10% 넘게 내렸다.X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다만 지난주 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51%, 1.84%, 2.43% 내린 점과 비교하면 낙폭이 과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경기침체는 단번에 오지 않는다. 모든 상황이 누적되고 누적돼 어떤 트리거에 의해 발동된다"며"최근 시장 움직임은 펀더멘털 외적 요인의 과한 개입에 따른 낙폭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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