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아베가 어머니 빠진 종교에 보낸 영상 보고 범행 결심' 아베_신조
박성진 특파원=선거 유세 중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어머니가 빠진 종교에 아베 전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됐다.
현지 요미우리신문은 10일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아베 살해 이유에 대해"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 때문이 아니다"라며"아베가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종교단체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이 종교 신자로 등록돼 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 아버지는 건설회사를 경영했으나 야마가미가 어릴 때 갑자기 숨지면서 어머니가 회사를 물려받았다.어머니가 많은 기부를 한 영향 때문인지 야마가미를 포함한 세 자녀는"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친척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한다.야마가미의 친척은 아사히에"야마가미가 종교단체를 계속 원망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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