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는 8047㎡(약 2438평)에 달하는 공공개방시설이 있다. 지난달 22일 문 연 스카이브리지 카페로, 한강변 쪽 아파트 9층과 11층 높이에 조성돼 '40억짜리 한강 뷰를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났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파크는 첫 개방 사례이다 보니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문제점을 보완해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과 개방공간을 분리하고, 개방공간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도록 단지 바깥쪽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에는 8047㎡에 달하는 공공개방시설 이 있다. 입주민뿐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1일 국민 평형이 42억5000만원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가격만 보면 '철옹성' 아파트인데, 단지 내 일부 시설을 시민을 위해 개방했다.
서울에 공공개방시설 있는 아파트만 31곳 이 아파트에는 도서관ㆍ북카페ㆍ스터디 카페ㆍ독서실ㆍ영어돌봄센터ㆍ클라이밍센터ㆍ어린이영어도서관ㆍ아트갤러리 등 14개 공공개방시설이 있다.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스터디 카페 이용료는 2시간에 4500원으로, 입주민은 20% 할인된다. 임유경 영어돌봄센터 원장은 “아파트 상가에 있는 학원에 다니면서 돌봄시설을 보고 문 열 때까지 기다렸다는 분도 있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폐쇄적인 아파트 단지 문화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 서울에서 이런 공공개방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쏟아지면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개방시설을 만들었거나,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31곳에 달한다. 이 중 준공된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 원베일리 두 곳이다.
전문가들은 공공개방시설이 취지대로 잘 운영된다면 부족한 동네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시설 이용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하다. 공공개방을 원치 않는 입주민이 반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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