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빚폭탄' 남원시에 넘겼다…흉물 방치된 테마파크의 반격 [이슈추적]

이슈추적 뉴스

'400억 빚폭탄' 남원시에 넘겼다…흉물 방치된 테마파크의 반격 [이슈추적]
테마파크전주지법 남원지원남원시의회 심사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9 sec. here
  • 1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62%
  • Publisher: 53%

전임 시장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민간 자본 425억원을 끌어들여 만든 테마파크가 문을 연 지 2년도 안 돼 파국을 맞자 대주단(돈을 빌려준 금융 기관 등이 모인 단체)이 남원시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기면서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주지법 남원지원 민사부(부장 김유정)는 전날 '남원 관광지 민간 개발 사업(모노레일 및 어드벤처 시설 설치 사업)'에 408억원을 빌려준 대주단이 지난해 12월 남원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남원시가 408억원과 지연 이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원"남원시가 400억 배상해야" 전북 남원시 400억 원대 '빚 폭탄'을 떠안게 됐다. 전임 시장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민간 자본 425억원을 끌어들여 만든 테마파크 가 문을 연 지 2년도 안 돼 파국을 맞자 대주단이 남원시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기면서다.

남원시는 '주무 관청은 협약 해지 후 1년 안에 대체 시행자를 선정해야 하고, 대체 시행자가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남은 재산 처분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을 대주단에 배상해야 한다'는 협약 19조를 독소 조항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남원테마파크㈜ 측이 처음부터 사업 성공엔 관심이 없고, 공사비 등으로 이익을 얻은 후 지자체 자금에 기대 대출금 상환 의무를 해결할 의도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관련 협약을 무효라고 판단하려면 묵과할 수 없는 하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볼 만한 사유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2022년 6월 모노레일·집와이어 완공 남원테마파크㈜는 2022년 6월 어현동 일원에 2.44㎞ 길이 모노레일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집와이어 등을 갖춘 놀이 시설을 완공했다. 남원시는 전임 이환주 시장 때인 2020년 6월 4일 남원테마파크㈜와 실시 협약을 맺었다.

남원시는 2022년 9월"전임 시장 때 시가 면밀한 수익성 검토 없이 업체가 빌린 405억원 채무 보증을 섰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모노레일 수요 예측 등 사업성이 부풀려졌다"며 담당 공무원 5명을 징계하고, 협약 변경을 추진했다.사업자"최경식 시장이 행정 연속성 무시" 이에 대해 남원테마파크㈜ 측은"사업을 추진할 때 대주단이 사업성·신용 등을 엄밀히 평가해 돈을 빌려줬고, 계약서 초안은 행정 인력이 검토했다"며"전임 시장이 오랫동안 공들인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집은 최 시장이 행정의 연속성을 무시했다"고 반발했다. 법적 다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남원테마파크㈜ 측은 2022년 7월"남원시가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아 두 달간 문을 열지 못해 피해를 봤다"며 남원시를 상대로 5억70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은 지난해 12월 7일"실시 협약에 따라 원고의 정당한 사용·수익 허가 신청에 응할 의무가 있는 피고가 이에 불응한 이상 이로 인한 원고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남원시가 1억7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해당 재판부는 대주단이 제기한 소송도 맡았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테마파크 전주지법 남원지원 남원시의회 심사 전북 남원시 남원시장 400억 남원테마파크 운영중단 전주지법 공사비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귀신 나오는 집에 쓰레기만 가득”…전국 빈집 13만채, 부숴야 산다“귀신 나오는 집에 쓰레기만 가득”…전국 빈집 13만채, 부숴야 산다흉물 방치된 빈집 전국 13만채 범죄 온상...지방 슬럼화 주범 정부, 50억 투입해 871채 철거 빈집 다 없애려면 철거비용 2조 비용 지원에도 집주인 철거 꺼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습 못하는 구영배 … 이복현 '큐텐 불법 흔적 檢에 수사 의뢰'수습 못하는 구영배 … 이복현 '큐텐 불법 흔적 檢에 수사 의뢰'정무위, 티메프 현안질의구 '美위시 인수때 판매대금 써한달후 400억 바로 상환했다'금감원 '티메프 1조이상 문제'피해업체 국회앞 1인시위 돌입법원, 티메프 채권·자산 동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티메프 전격 압수수색…영장에 ‘1조 사기·400억 횡령’ 적시검찰, 티메프 전격 압수수색…영장에 ‘1조 사기·400억 횡령’ 적시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 사건 사기와 횡령 금액을 최소 각각 1조원과 400억원 규모로 추산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에 꾸려진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현상 195억 '오너 1위'… 백우석 248억 전문경영인 최고조현상 195억 '오너 1위'… 백우석 248억 전문경영인 최고주요그룹 오너·임원 보수형제 독립경영 나선 조현상퇴직금 172억 포함돼 급증조원태 16% 늘어난 65억신동빈 54억·이재현 41억한화 올해도 파격 보상김승연 54억·김동관 46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과징금 폭탄 맞은 쿠팡...8분기만에 적자전환과징금 폭탄 맞은 쿠팡...8분기만에 적자전환분기 매출 10조 돌파, 영업손실 342억 공정위 과징금 추정치 1630억 선반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동빈 118억 오너 1위 … 전문경영인 백우석 퇴직금 242억신동빈 118억 오너 1위 … 전문경영인 백우석 퇴직금 242억주요그룹 오너·임원 보수박정원 96억·조원태 65억구광모 58억·김승연 54억형제 독립경영 나선 조현상퇴직금 172억 포함 195억이재용 무보수 경영 이어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8 03: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