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출'로 대구 동화사 찾은 박근혜 '오랜만에 봬 반가워' SBS뉴스
박 전 대통령은 동화사 설법전 앞에서 의현 스님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통일 대불 쪽으로 이동해 합장하고 분향했습니다.그러나 스님이"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 하신 게 없다"면서"문재인 정부는 수십 명, 수십만 명, 수백만 명이 그냥 비선 실세"라고 말하자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습니다.첫 공개 일정인 만큼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발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동화사를 함께 방문한 유영하 변호사는"지난번 박 전 대통령 생신 때 동화사 큰스님께서 축하 난을 보내시며 건강이 괜찮으시면 방문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통령께서 응하셔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유 변호사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다음 주쯤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것 같다며"자세한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의 첫 '외출'이라는 점에서 오늘 동화사 방문에 의미를 두기도 했지만, 유 변호사는 취재진에게"오랜만에 나들이 오셨는데 좀 편안하게 왔다가 가실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앞으로는 전통시장 등도 방문하며 공개 일정을 늘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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